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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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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철 교수님 뉴욕타임즈에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이 힘들기는 하지만 극복할 것' 내용의 글 실려
등록일
2020-03-04
작성자
행정학부
조회수
532

영남일보

  • 입력 2020-02-29 발행일 2020-03-02 제5면
  • 수정 2020-02-29

     

    이시철 경북대 교수가 편집진에 보낸 글 게재
    '어렵지만, 빛과 희망이 많다'는 내용 자세히 알려
    의료인력 자원 봉사, 시민 위기극복 노력도 전해
    우리나라 건강보험체계, 미국보다 월등한 점도 강조


    뉴욕타임즈에 한국, 특히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이 힘들기는 하지만, 모두의 힘으로 극복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이 실렸다. 이시철 경북대 교수(행정학부)가 뉴욕 타임즈 편집진에게 보낸 코로나19 관련 글이 현지 인터넷 판(2월28일자)과 신문에 게재됐다.

    이시철 교수는 지난달 26~27일 국내외 언론에 한국과 대구의 코로나19 관련 보도가 많은 것을 보고 대구의 사정이 '극도로 어렵지만, 빛과 희망이 많다'는 내용을 자세히 알릴 필요가 있어 28일에 편집진에게 e메일로 편지를 보냈는 데 이 내용이 실렸다고 밝혔다. 편지를 보낸지 3~4시간 후 편집자로부터 며칠 내 게재하겠다는 e메일 받았는데 그날 바로 인터넷판에 실리고 다음 날자 신문에서 게재됐다는 것.

    지인인 미국 예일대 카렌 시토( Karen Seto) 교수와 매사추세츠주립대 애머스트 존 허드 사회행동과학대학 학장이 게재사실을 알리며 응원메시도 전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 글은 뉴욕타임즈 오피니언란에 '미국과 아시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 코너에 실렸다.

    이 교수는 편지에서 "나는 대구에 살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삼성(그룹)의 탄생지이자, 요즘 한국에서 코로나19가 가장 크게 번지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상황이 심각한 건 맞습니다. 벌써 대구의 확진자가 1천명을 넘어섰습니다. 1월에 바이러스가 갑작스레 번지기 시작했고, 의사와 간호사들이 책무를 다하는 가운데 우리들도 나름대로 결정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우리 공공부문(정부 등)에서는 나름대로 체계적인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고 현상황을 설명했다.

    또 "나는 우리나라의 공공부문과 의료 시스템을 믿습니다. 이 엄청난 전염병의 환자 숫자가 몇 주내에 변곡점에 이를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는 사스와 메르스를 잘 극복했지요. 전국민 의료보험 등의 덕분으로 증상있는 모든 대상자를 검사하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미국 등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면 되는데, 사실 그렇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이 확진자가 (투명하게) 더 늘어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나아가 "수많은 의료 인력이, 즉 불과 3일만에 500명의 의사들이 고립된 우리 도시에서 봉사하고자 자원했습니다. 임대인들은 이번 사태로 피해를 심하게 입은 분들을 위해 임대료를 대폭 낮추거나 아예 면제해 주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보이지 않는 적을 이겨낼 것입니다"며 희망적인 상황을 알렸다.

    이 교수는 29일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글 내용 가운데 국무총리는 대구에 내려와 있고, 대구시장과 지역 공무원들의 헌신적 노력도 강조했는데, 마지막에 지면 관리상 빠진 것 같다"면서 "평소 외국학회 참석이나 강의 기회가 있으면 대구가 삼성이 태어난 곳이고, 평가는 차치하고 대통령 4명의 출신도시임을 늘 먼저 강조한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의사, 간호사, 공직부문은 물론 일반인들이 합심하여 이 어려움을 견뎌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려는 뜻이 크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체계가 특히 미국에 비하여 월등하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를 훨씬 싸고 폭넓게 할 수 있는 것이 확진자 증가의 이유라는 점도 밝히고 싶었다. 미국은 주마다 다르지만 보험이 있어도 약 1천400달러, 없으면 그 2배쯤 코로나 테스트 비용이 들어간다. 우리도 물론, 확진이 아니면 유료인 경우가 있지만, 미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하다는 얘기다. 아울러, 의료인력의 자원 봉사 노력과 일반 시민들의 위기극복 노력도 함께 압축하려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