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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학생처 진로취업과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위한 준비과정에 저희 진로취업과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취업성공수기

(취업성공기) 나보다 남을 위해 손을 내밀자!
등록일
2020-11-12
작성자
인재개발원
조회수
178

 

 

 나보다 남을 위해 손을 내밀자!

 

 

 저는 29세 여성으로 지난해 지방 의 2년제 야간 대학을 졸업하고 작년 하반기 공채로 중견기업 사회공헌팀 에 입사해 기획 일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의 회사는 저의 첫 직장입니다. 스펙이 낮은데도 어떻게 중견기업에 근무할 수 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지 난해 2월 졸업 후 11월까지 9개월 동안 취업전선에 뛰어들어 수많은 고배 를 마셨습니다. 스펙이 낮다 보니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꿈도 못 꿨고 지방 에 있는 중소기업 중 탄탄한 기업 위주로 이력서를 넣었지만 번번이 실패했 습니다.

 제가 오늘에 이른 것은 모두 아버 지의 덕분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일요일만 되면 항상 저와 동생들을 장애인센터에 보내 봉사활동을 시키셨습니다. 세상을 볼 수 있는 눈과 걸 을 수 있는 다리가 멀쩡하니 감사하게 생각하고 보살펴 주어야 한다고 하시 면서요. 아버지께서는 공사장 막일을 하셨기에 처음엔 우리도 힘들게 사는 데 남을 돕는다는 게 달갑지 않았습니다.

 처음 봉사활동 할 때는 낯설고 실 수도 많아 가기가 싫었죠. 하지만 한두 해가 지나면서 제 마음 깊은 곳에 따뜻함이 살아 숨 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화가 된다고 할까요? 그곳에 봉사활동 오신 분들은 한결같이 모두 따뜻한 미소로 친부모처럼 장 애인들을 대해 주셨어요.

 그렇게 10여 년이 흘렀고, 가끔 시간이 될 땐 다른 곳 봉사활동도 다녔습니다. 가기 전 무거웠던 제 발걸음 은 집에 오는 길엔 가볍고 행복했습니다. 취업은 안 되고 있었지만 봉사활 동 하는 날만큼은 모든 걸 잊고 지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작년 10월, 장애인센터 후 원 회장님이 절 찾았습니다. 한결같이 도움 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이렇게 변하지 않고 찾아와주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말씀을 꺼내셨죠.

 “직장 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혹시 서울 쪽에 아는 사람이 있는데 괜찮으면 면접 한번 볼 생각 있어?”

 그 회사는 서울에 있는 중견기업 으로 상당히 큰 회사이고 연봉도 높으며, 5년째 이곳 센터에 후원을 해주 는 곳이었습니다. 문제는 서울에 가보지도 못했고, 올라가면 동생들이 걱정 되었죠. 고민 끝에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적극 응원해 주시더군 요.

 드디어 면접. 중소기업 면접과는 정말 달랐습니다. 면접 순번도 79번. 5명씩 들어갔는데 전문대 출신은 저 혼자였죠.

 저는 130 대 1의 경쟁을 뚫고 최 종 합격했습니다. 스펙과 배경이 낮은 저였지만, 한결 같은 봉사활동과 누 구보다도 소외된 이웃의 마음을 잘 알 것 같다는 게 뽑아준 이유라고 합니 다. 합격의 소식을 들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 생각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 습니다. 비록 남들보다 좋은 옷을 입거나 배불리 먹을 수 없었지만 모든 것 에 감사하는 마음을 알게 해주신 아버지의 가르침을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살 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틈틈이 사회복지사 자격 증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꼭 1급을 취득해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싶습니 다.

 구직자 여러분, 요즘 스펙보다 중 요한 스토리텔링 때문에 힘들죠? 꼭 스토리텔링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보 다 더 힘든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밀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한경리쿠르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