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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학생처 진로취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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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수기

(취업성공기)- 첫단추를 잘 끼워라!
등록일
2020-11-12
작성자
인재개발원
조회수
173

 첫 단추를 잘 끼워라!

 

 직장생활 3년 차에 신입 1개월 차.

 누군가 그러더군요. 처음 6개월 때와 1년 차 때, 그리고 3년 차 때 회사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고요. 정말 그 말이 딱 들어 맞는 것 같습니다. 6개월 차에 1년 선배의 꾸지람에 그만두고 싶었 으며 1년 차 때 잦은 야근으로 인한 불만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1개월 전 내 스스로의 불만족으로 인해 퇴사했습니다.

이름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이다 보니 높은 연봉에 복리 후생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200여 일 구직생활 끝에 입사한 그 회사는 제 첫 직장이었고 구직자들이 근무하고 싶은 기업 TOP 10에 드는 곳입니 다. 말끔한 정장에 쾌적한 사무실, 사원증 패용하고 점심 식사하러 인근 식 당에 가면 제 자신이 자랑스럽기까지 했었으니까요.

 그런데 왜 그만두었냐고요?

 저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케이스입니다. 제가 홍 보 관련 전공인데요. 지난 3년 동안은 회사 인사담당으로 근무했습니다. 졸 업 후 취업하기 힘드니까 수많은 곳에 전공불문하고 ‘잘 할 수 있습니다. 뽑아만 주십시오’라고 광고한 결과, 지난 3년 동안 근무한 회사에는 미안 하지만 얻어 걸린(?) 곳이었거든요. 당시 부모님도 좋아하셨고 주위 분들 도 축하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당연 제 스스로가 자랑스러웠고 대견스러웠 죠.

 전공은 아니지만 신입은 뭐든 처음 접하는 것이 고, 그 곳에서 근무하면서 저축하고 결혼도 할 생각으로 붙어 있었던 것 같 습니다. 바보였죠. 성공하는 비결 중에서도 자주 나오는 ‘즐겨라!’란 말 도 수없이 되새기고 때론 후배에게도 충고해 주던 말인데 정작 내 자신은 그걸 감춰둔 채 3년을 지냈으니 말이죠.

 지금 생각해 보면 처음 선배에게 꾸지람 들었던 것은 내가 일하면서 나도 모르게 짜증을 표출하니 그에 대해 어필해 주셨 던 것 같고, 1년 차 땐 스스로 일하기 싫으니 정작 업무시간에 집중을 못 해 낮은 업무 효율성으로 인해 일이 밀려 야근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 다. 그리고 3년이 지나서야 내 스스로 이건 아니다 하는 제정신이 돌아온 것이죠. 하하.

 지금 근무하고 있는 이 회사는 대기업도 아니고 연봉으로 보나 복리후생 면으로 보아도 이전 회사보다 조건은 좋지 않습니 다. 그러나 지금 근무하고 있는 이곳에선 밝은 표정으로 근무하고 내 자신 스스로 원해서 야근이나 주말에 출근한 적도 있습니다. 연봉도 낮고 복리후 생도 떨어지는데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제가 원하는 직무, 즉 홍보담당으로 근 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만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 습니다. “요즘 뭐 좋은 거 있어? 요즘 보약 먹어?”라는 인사죠. 그만큼 내 모습이 좋아 보인다는 말이겠죠. 1개월 전 회사 이직한다고 했을 때 부 모님께서 말리셨고, 주위 사람들 또한 그랬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 좋아 보인다고들 합니다. 3년 전 받았던 연봉의 70% 수준인 이 회사에서의 연 봉. 적지만 전 만족하며 직장생활도 무척 행복합니다.

 저는 단추를 끼우긴 했지만 첫 단추의 소중함은 몰랐습니다. 춥다고 코트의 단추를 무작정 끼우다 보면 잘못 끼워진 첫 단 추로 인해 코트를 다 채울 수 없다는 것을 말이죠. 하지만 직장은 조급한 마음에서 구하고 시작하면 언젠가는 후회하게 되는 것을 지금에서라도 알았 으니 어쩌면 천만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첫 단추의 소중함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경리쿠르트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