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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학생처 진로취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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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매니저 컬럼

한종백 KOTRA 인사팀장
등록일
2020-11-12
작성자
인재개발원
조회수
132


제너럴한 스페셜리스트, 또는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


KOTRA는 69개국 94개 무역관에 325명의 직원이 근 무하고 있는 세계적이고 넓은 기업이다. 직원의 해외근무가 일반화되어 있 는 특성상 해외를 중심으로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공기 관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특성들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채용인원수가 적은 편이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 하기란 쉽지 만은 않다. 올해는 9월쯤 채용여부가 결정되며, 채용한다면 작년과 같이 20~30명 선을 뽑을 예정이다.

KOTRA의 사보 는 1년에 1, 2번 정도 나온다. 많은 기업들 이 매달, 또는 분기별로 사보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KOTRA의 사보처럼 많 은 사람들이 목을 빼고 기다리는 일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특히 자신들이 만든 사보를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고 싶은 신입사원들을 생각하면 말이 다. KOTRA Family의 편집위원은 매년 새로 채용되는 신입사원들이다. 좁 은 취업문을 뚫고 입사해 정말로 KOTRA의 일원이 되었구나, 이게 꿈이 아 니구나 마음속 깊이 느끼는 순간 그들의 로열티도 한층 올라가지 않을까. KOTRA는 69개국 94개 무역관에 32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세계적이고 넓은 기업이다. 직원의 해외근무가 일반화되어 있는 특성상 해외를 중심으 로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어 있어 공기관 특유의 보수적인 문화 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특성들이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지만 채용 인원수가 적은 편이라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2007년에는 공채로 신입사원 22명과 경력직 3명을 채용했습니다. 올해 는 9월쯤 채용여부가 결정되지요. 채용한다면 작년과 같이 20~30명 선을 뽑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종백 인사팀장은 KOTRA의 면접을 비롯한 채용 전반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 역시 여느 KOTRA 직원들처럼 함부 르크, 베를린 등 해외에서 업무를 수행하다가 작년부터 본사로 들어와 인 사팀장을 맡고 있다. “KOTRA의 기업문화는 활성화된 모임인 ‘세계 이문 화 동아리’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각 지역에서 근무한 직원들이 그 나라 의 독특한 문화와 사업환경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임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해외무역관에 근무할 때보다 빨리 현지에 적응하고, 사업 수행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회봉사 활동이 주로 외국인들과 연계된 것도 하나의 특징으로 들 수 있어요. 우리나라에 이주한 외국인 근로자와 자녀를 위한 한글강좌 등 이들의 정착 지원활동을 수시로 하고 있습니 다.”

“다방면의 재능을 지닌 전문가”
KOTRA의 인재상은 △ Knowledge Creator(창조인) : 고부가가치의 지식과 정보를 지속적으로 창 출하는 사람, △Specialist with Generalistic Perspective(전문인) : 특 정지역, 산업, 기능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동시에 1인 다역의 역할수행이 가능한 국제통상 전문가, △Social Entrepreneur(봉사인) : 기업가 정신 의 바탕 위에 자기 완결형의 업무처리 능력을 발휘해 국가발전에 헌신하 는 사람이다. KOTRA의 일원은 ‘기능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 능력 보유자’여야 하는데, 이에 대해 한 팀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KOTRA의 사람들은 제너럴한 스페셜리스트가 될 것이냐,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가 될 것이냐 하는 문제에 대해 종종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전문가이면서도 모든 방면을 다 알아야 하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서 본사에서 하나의 업 무를 맡는다면 그 업무에 대해서 깊이 아는 전문가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 지만 해외에 나가 한 지역의 무역단장이 된다면 그곳에서 일어나는 수많 은 일들을 모두 혼자 해내야 하는 상황도 종종 있습니다. 그 지역에서는 모든 방면의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요.” 이렇게 다방면 의 재능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해야 하는 KOTRA의 채용절차는 만만치 않 다. 원서접수→필기시험→외국어 회화 테스트 및 신체검사→면접시험(임원 면접, 실무자면접)→최종합격자 발표로 이어진다. 정부의 열린 채용 권장 덕분에 지난해부터 학력, 나이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지원할 수 있으 며 지원자 중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들이 본격적인 면접전형에 들어간 다.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 점수화하지 않고 면접시 참고자료로 활용 된다. 그렇지만 자기소개서는 면접의 중요성이 높기 때문에 소홀히 해서 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가산점을 주는 자격증이 없는 것도 특징인데, “공평성의 문제가 있어 도입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필기시험은 영어와 논문 두 과목이 필수, 선택은 15과목 중 택 1이다. “우선 1차 필기시험 은 영어시험성적 30%, 경제논술 30%, 전공선택 40%로 이루어집니다. 2차 전형은 필기시험 성적 50%, 외국어회화테스트 성적 10%, 면접성적 4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합니다. 필기시험 과목이 다양하고, 매년 시험문 제의 난이도 차이가 있어 연도별, 과목별로 합격 커트라인의 차이가 있지 요. 예를 들어 2007년의 경우 상경계열 90점, 이공계열 85점이 커트라인이 었습니다.”

KOTRA에서 외국어 실력은 필수
필기시험 통과자들은 다음 단계 인 외국어 회화 테스트를 진행한다. KOTRA의 경우 공사 입사 3~4년 후에 는 해외근무가 의무적이다. 상시 직원의 50%가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어 외 국어 구사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입사자격에서도 토익 830점 이상이라는 조건이 있으며, 합격자의 토익 평균치는 920점 내외. “회화 테스트는 어 문계열 지원자는 해당 제2외국어, 비어문계열 지원자는 영어를 사용해 해 당언어로 업무수행이 가능한지를 측정하는 절차입니다. 원어민이 지원자 의 해당 언어 구사능력을 측정하게 되는데 간단한 질문부터 난이도가 높 은 질문까지 점점 강도를 높여가며 기초사항, 시사, 전문지식 등을 묻게 됩니다. 면접시간은 10~15분 내외입니다.” 면접은 실무진의 블라인드 면 접과 임원진 집단 면접을 본다. 실무진 면접은 공사 실무자 4명이 피면접 자 3~4명에 대해 기초자료 없이 30분 동안 진행하고, 임원 집단면접은 공 사 임원 등 5명 내외 면접위원이 피면접자 5~6명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진 행한다. “실무진 면접에서 우리가 가장 보고 싶어하는 것은 지원자의 조 직에 대한 ‘로열티’입니다. 정부와 관련된 기관인 만큼 국가관도 중요하 고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을 얼마나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가 하는 능력도 평가합니다. 대학을 갓 졸업한 지원자들은 사실 배운 건 모두 비슷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왔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KOTRA의 면접에서는 압박면접방식도 가끔 활용 된다. ‘길을 가는데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다. 그런데 근처에 화장실 이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같은 정답이 없는 돌발질문을 던지곤 한 다. 면접위원들의 개성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질문 역시 다양한 것이다. “실무진 면접과 1 대 1 영어 테스트를 본 뒤, 좀 더 합격에 가까워진 지 원자들은 아무래도 임원면접에서 많이 긴장하더군요. 기업의 입장에서도 임원면접은 최종적으로 지원자의 모든 면을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블라인 드 면접을 하지 않습니다. 종합평가인 거지요.” 한 팀장은 면접에 관심 이 많다. 채용의 중요성을 절절하게 느낀 뒤로는 필기시험을 통과한 사람 들을 제대로 평가하려면 면접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 확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2007년부터는 업계, 유관기관, 학계 인사를 면 접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KOTRA인을 뽑기 위해 공정한 채용은 계속되어 야 할 것입니다.”

소통을 일으키는 중간자 되고파
그는 인사하는 사람이 ‘중간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사는 경영진과 직원간의 소통을 이어주는 중간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사측이 시키는 것을 무작정 밀어붙여도 안 되고, 직원들이 원하는 것만 받아들여 도 안 됩니다. 중간에서 조절을 잘 해야 조직이 삐걱거리지 않습니다. 저 는 인사를 얼마나 잘하느냐가 조직의 생사를 좌우한다는 마음으로 일합니 다. 각 팀의 팀장들은 자기 팀원들을 위주로 관리하고 업무하면 될지 몰라 도, 인사팀장은 모든 팀을 알고 모든 직원들을 들여다봐야 하는 자리입니 다. 어깨가 무척 무겁지요.” 특히 의무적으로 해외근무를 하는 KOTRA인 만큼, 그는 일 년에 두 번 해외 순환보직업무를 실시한다. 각 직원이 소 통 가능한 언어가 무엇인지, 어떤 업무를 담당해 왔고 각 나라에 가서는 어떤 업무를 맡겨야 하는지, 적성과 능력 등을 모두 고려해 배치해야 한 다. 또 한발 더 나아가 이들의 커리어 개발까지 짜다 보면, 하루 해가 무 척이나 짧고 어느 덧 밤이 되어 있다. “인사는 무엇보다도 투명하고 공정 하게 이루어져야 조직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직원이 입사 후 개인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지원하고, 인사담당자가 회사의 이러한 인 적자원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결국 필요한 것은 소통이 아닐까요. 늘 직원들과의 소 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출처: 한경리크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