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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학생처 진로취업과

여러분의 꿈을 이루기위한 준비과정에 저희 진로취업과가 늘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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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자!
등록일
2020-11-10
작성자
인재개발원
조회수
199

의미 있는 스토리텔링을 만들 자!

 

저는 서른 두 살에 취업했고 이제 1년 차 직장인입니 다. 대학 3학년까지 미친 듯이 놀고 군 제대 후 정신차려서 공부해 대학평 점 3.5점 대를 겨우 찍었습니다. 재수 후 대학에 진학해 대학 4년을 마치 고 나니 29살이 되더군요. 졸업 전 취업 준비를 위해 인턴생활 6개월을 했 는데, 그게 사회생활의 전부가 되고 2년을 백수생활의 지름길이 될 줄은 꿈 에도 몰랐었습니다.

 나름 상위권 대학 출신이라는 자부심 하나로 대기 업과 공사, 협회 등에 지원했습니다. 계속되는 서류탈락, 면접 기회조차도 주어지지 않는 실패는 저를 서서히 자괴감에 빠져들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도 “난 이들(신입 구직자)과 달라. 난 그래도 서울 상위권 대학 출신이 야’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명문대 출신이라는 점이 제게 약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어느 한 기업의 면접장에서 입니다. 연 매출 1천억 원의 IT 회사로 시장에서 인지도가 있는 기업이었 죠.

“이 회사에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신입으로 보기 엔 나이가 많은 편인데 이유가 무엇인가요?”라는 면접관의 질문은 예상했 던 것이라 당당하게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그 당당함이 모기 소리가 되는 것은 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성공했던 일과 실패 했던 일에 대해 어떻게 대처했는지 말해보세요!”란 질문은 예상 밖이었습 니다. 찰나의 시간 속에서 내가 뭘 성공했는지와 내가 뭘 실패했는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아니 그러한 경험이 전무한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아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혼자 있는데도 당시 면접만 생각하면 얼굴까지 빨 개졌죠.

예전엔 스펙이 되면 입사 충분 조건이 되는 것이 당연 했지만 지금은 스펙은 기본이며 스토리텔링이 대세입니다. 아니 스펙이 안 되더라도 스토리텔링이 훌륭하면 입사 충분조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젠 가 TV CF에서 소개되었던 광고 문구가 생각납니다. ‘준비된 자 세상을 다 스려라’란 말. 전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채 시작하고 끝을 바랐던 것 같 습니다. 좋은 대학 꼬리표와 6개월의 인턴생활만으로 충분하다는 오만함과 거만함을 1년간의 구직생활 동안 깨닫지 못했던 것이죠. 잠시 구직활동은 접어 두고 6개월만 내 자신에게 투자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고심 끝에 국 내 명산을 모두 등산하기로 했습니다. 등산할 때 사진과 글도 남기기로 했 죠. 1주일에 한 곳씩 등산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팔 다리도 아프고 혼자 등산하려니 재미도 없고……. 그러나 등산 횟수가 점차 늘어날 수록 사진과 글이 빼곡히 쌓여갔고 재미가 생겼습니다. 등산이 기다려졌고 비가 내리는 날엔 속상하기까지 했습니다. 산이 좋아지고 나무가 좋아졌습 니다.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국내 20여 곳의 산을 오르내리면 서 긍정적인 사고가 생기고 마음의 넓이가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구직활동도 시작했습니다. 결 과는 최종 합격입니다. 수많은 스토리텔링 중 제가 내놓은 스토리텔링은 흥 미롭고 긍정적인 이야기였다고 면접관이 직접 말해 주었습니다.

처음 접한 스토리텔링. 인생의 모든 시간은 스토리텔링 이 될 수 있고 그 중 어떤 시간은 최고의 값진 기억과 추억, 그리고 발자취 를 남기지만, 어떤 시간은 아무 의미 없는 스토리텔링이 될 수도 있음을 알 게 해준 고마운 사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