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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 학생처 진로취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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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류전형 (자기소개서)

탈락하는 자기소개서의 공통점
등록일
2020-11-10
작성자
인재개발원
조회수
334
자기 소개서 작성에서의 정답은 없다고 봐도 무난하다. 왜냐하면 자신이 지원하는 분야에 자기 자신이 가장 적임자임을 알리는 문서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자기소개서가 최고의 자기소개서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정답이 없다고 오답까지 없는 것은 아니다. 오답은 있다. 자기소개서의 오답은 바로 긁어 부스럼 만드는 자기소개서들이다.

자기소개서를 과장 광고처럼 장황한 문장으로 작성해서, 쓰지 말아야 할 정보나 써도 도움이 안되는 정보를 넣어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런 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편입학, 휴학, 학력기록에 당당해져라

편입학 기록이 있는 구직자에게 왜 편입했냐는 질문은 너무나 당연히 정해진 순서와 같은 면접 질문이다. 이런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자기방어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그것이 본인에게는 약점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방어하다 보면, 인사담당자에게는 오히려 부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이러한 방어에서 자기소개서를 쓰다보면 내용이 자칫 감정적으로 치우치게 되어 다음과 같은 문구들이 되어 버린다.

“정말로 최선을 다했고, 후회가 없다, 비록 지방대였지만 나름대로 충실하게 지내왔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를 찾고자 하는 진지한 고민이었다, 성적은 안 좋아도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위의 내용들은 물론 모두 사실일 것이며, 진심어린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편입학과 피치 못할 휴학 등을 택한 모든 사람들이 이런 과정을 겪었다는 것을 안다면 이런 말이 인사담당자에겐 식상한 문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는, 면접 때 나올 수 있는 것만 머릿속으로 준비해두면 된다. 미리 자신의 약점을 자기소개서에서부터 방어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아무리 글로 잘 써봐야 인사담당자 입장에선 얼굴로 보지 않는 한, 그냥 그런 이야기로 넘기기 때문이다.

성격의 단점을 순진하고, 치명적으로 표현하는 경우

성격의 장단점을 직무와 관계없이 있는 그대로 너무 직접적으로 기술하다 보면 능력과 비전부분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는 위험을 알아야 한다. 성격의 장점과 단점은 직무에 연관된 것으로 써야 한다. 그 중에 성격의 단점은 간단히 언급을 하고 그 단점을 극복하고자 하는 자신의 노력 부분을 기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신의 단점을 자세히 표현할 만큼 지면이 넉넉한 것도 아니고, 그것을 길게 표현하는 것이 겸손해 보이거나 정직해 보인다고 생각하는 것도 전략적 오류이다. 영업직 지원자가 자신의 성격의 단점으로 내성적이거나 사람 사귈 때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면 어떤 인사담당자가 그를 면접에서 보고 싶어 하겠는가? 솔직한 것과 순진한 것은 다른 것이다. 너무 순진한 생각에서 단점을 쓰는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것이다.

기업의 상품광고를 생각해보라! 자사 상품의 단점을 자세하게 표현하는 광고가 단 1개라도 있었던가?

종교와 정치적 신념

종교 교리 또는 정치성향에 근거하여 설립된 회사가 아닌 다음에야 이런 부분은 절대적으로 주의해야 한다. 국제 전쟁의 대부분은 종교적 대립에서 시작되는 만큼 종교는 가족 간의 불화도 일으킬 만큼 민감한 것이다.

따라서 기업 내에서 종교적 색깔이 강한 인재를 기피하는 것은 인사담당자들과 동일한 종교라고 할지라도 그 종교적 신념이 업무에 영향을 줄만하다고 판단하면 피하기 나름이다. “신앙의 힘으로 무엇을 이루겠다”, “신앙을 갖고 있는 만큼 정직하다” 라는 표현은 가급적 다른 표현으로 대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성장과정에서 ‘독실한…’으로 시작하는 종교적 분위기는 자칫 면접에서 압박면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일요일, 회사에 중요한 프로젝트가 있어서 교회에 못 나갈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경험에 의하면 많은 면접지원자들은 회사에 나오겠다고 한다. 그러면, 면접관의 답변은 이렇게 나간다. “독실한 종교 생활하고 있는 것 맞아요?”

자신의 능력을 밝히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텐데, 이런 문제로 면접장에서 시간 허비할 필요가 있을까? 종교와 더불어 정치 성향과 학생운동에서 논의했던 정치적 신념도 밝히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그것이 옳다고 해도 이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기업에서 그런 것에 시간을 쏟을 직원을 좋아할 곳은 없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다. 이 원칙만 지키면 긁어 부스럼 낼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예가 아니라도 취업에 불필요한 정보를 써 놓은 자기소개서와 본인에게 불리한 정보마저도 순진하게 적어 놓은 구직자를 종종 보게 된다.

슈퍼맨과 마당쇠 근성을 생각하게 되는 ‘허위광고형 자기소개서’와 정말 잘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록 보이는 ‘쓸데없이 겸손한 자기소개서’는 탈락을 부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라.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해야지 면접에도 갈 것 아닌가?
출처: 캠퍼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