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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stitute of Electronic Technology

연구원 소식

[경북대학교 태흥식 교수] ITfocus 인터뷰 내용
등록일
2022-06-14
작성자
전자기술연구소
조회수
20

우수인재인 재학생 2% 부족한 것은 바로 ‘자신감’ , 경쟁력 가진 우수 지방대학 집중 지원해야

국내 IT기반기술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유망 산업으로 현재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되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역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짧은 기간 이였지만 학계와 기업이 이룩한 성과는 눈부신 것이며, 지금까지의 치열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진다면 전 세계 디스플레이산업의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일본,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이 고부가가치형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심지어 중국 등지에 생산거점을 둬 저가 보급형 디스플레이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대전은 명약관화한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원천기술의 확보와 첨단기술의 개발을 위한 노력, 경쟁력 있는 연구 등이 우선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지난 7월 20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전자신문사가 주관하는 ‘정보디스플레이대상(KEDA:Korea Electronic Display Award)’이 진행 돼, 경북대학 태흥식 교수가 우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정보디스플레이 대상에는 세계 최고의 제품과 논문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합을 벌여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KEDA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정보디스프레이연구조합·산업자원부·과학기술부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원을 선발하는 것으로 국내외 산·학·연 연구원들의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 개발 의욕을 증진시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시상에서 우수상을 받은 태교수의 논문은 ‘저가격 PDP 개발을 위한 구동 기술’로, 논문 설명에 덧붙여 그는 “저를 비롯한 저희 연구실 조병권 박사과정 외에 6명이 함께 저술했으며, 결과적으로 PDP의 구동 파형을 최적화함으로써 구동회로를 절감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습니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구동회로의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해 삼성 SDI과 연계해서 시행에 옮길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지난 7월 20~23일까지 4일간 열린 세계적 학술대회 및 전시회 인 'IMID 2005'에도 참가 해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국제적인 학자, PDP 연구 차세대 주자

태흥식 교수는 지난 01년도에 PDP 연구분야 ‘차세대 주자’ 손꼽혔으며, 플라즈마 방전셀 물리현상 규명 및 플라즈마 발광VUV(Vacuum Ultra Violet)를 이용한 형광막 특성평가에 대한 연구가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는 등 PDP 연구의 젊은 기대주였다.

세계인명사전에도 등재돼 있는 그는 연구에 바쁜 중에도 “현재 정보디지털 학회 회장 직을 맡게 되어 PDP 연구회에서 워크샵을 주도하게 됐습니다.”

서울대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95년 경북대학에 재직하게 됐으며, 2년 뒤인 97년에 G7 내셔널 프로젝트에 동참해 평판 디스플레이, PDP 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렇듯 PDP 연구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 하게 된 것이다.

우수한 자질 가진 그대들이여 자신감을 가져라!

더불어 97년부터는 태교수의 연구실에서 석사를 배출하게 됐으며 현재 박사는 3명이 거쳐 가 각기 삼성, LG, 미국의 SDI 등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 만큼 연구실은 다소 어지럽혀 있어도 뭔가 꽉 찬 분위기였다.

현재 13명의 멤버로 풀타임 박사과정 8명과 석사과정 5명으로 구성 돼 그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다.

경북대학교 인재들에 대해 그는 “이곳 학생들은 서울 유수 대학의 인재 못지않은 우수한 자질을 가지고 있어 오히려 그들 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런 그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꼽는데 바로 “경북대는 지방대, 서울에 있는 명문 대학에 진학하지 못할 경우 선택하는 차선 책이다 라는 인식에 사로잡혀 본인들이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하는 확신을 가지지 못하는 것 같다. 우수한 자질을 가진 그들에게 2% 부족한 것이 있다면 바로 ‘자신감’이다. ”라고 지적했다.

지방대학 육성 위해 경쟁력 있는 대학에 집중 지원 돼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BK 21' 사업은 내년부터 '포스트BK 21' 사업으로 명맥을 이어가게 되는데 이는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목표로 지난 99년 시작됐다.

이 사업에 대해 태 교수는 “BK 21이 세계 수준의 대학원을 육성하고 지역산업 수요와 연계한 지방대를 만든다는 방침 아래 과학기술, 인문사회, 지방대, 특화사업 분야에 매년 2천억 원씩 7년간 투입하는 사업인데 오히려 연쇄이동의 촉발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BK 21의 이중성을 언급한다.

“지방대에 충분한 지원을 받았지만 지원자가 줄어들고 있으며, 지방대가 난립하게 되는 결과까지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태 교수는 “15여개 정도의 대학을 지원한다는 정책을 수립하고, 절반가량은 지방에 분배 해 대학간의 치열한 경쟁을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적으로 연구실이 튼튼해지고 순기능이 돌게 될 것입니다.”

특이 현상으로 현재 경북대학 내에 연구실이 80여개에 달한다고 전하며, 덧붙여 연구실이 기업체와 연계하는 것은 좋지만 사업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학교를 이끌어갈 학생 스스로의 신뢰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정책적으로 뒷받침 될 때 국내 IT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대학이 될 것이라는 태흥식 교수의 뜻을 읽을 수 있었다.